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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ㆍ코스닥선물 상승세 이어갈듯
입력2003-01-06 00:00:00
수정
2003.01.06 00:00:00
이재용 기자
이번 주 코스피선물은 80선을 지지선으로 제한된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10일선과 60일선이 몰려 있는 85선에서의 저항이 만만치 않아 반등은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코스닥선물은 최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상승세와 옵션만기 효과에 힘입어 70선 도전을 시도할 전망이고, 국채선물은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경기부양책 등으로 인해 조정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선물=지난 주말 코스피선물 3월물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말의 하락폭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하고 선물지수가 급등세를 보인 것은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주 코스피선물은 지난 주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말 급락을 이끌었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충분히 반영된 데다 80선에서의 지지력도 입증돼 하락폭 또한 제한적일 전망이다. 지승훈 대한투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선물은 85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며 제한된 반등국면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하지만 북핵 문제가 실마리를 풀어갈 경우 88~89선까지 추가상승 가능성도 열어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적으로 살펴봤을 때도 일단 85선에서의 저항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85선은 지난해 말 잠시 하락세가 멈췄던 가격대인데다 10일선과 60일선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한편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액이 3,700억원 정도인데다 이중 옵션 연계 매수잔액도 1,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돼 오는 9일 옵션만기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코스닥선물=이번 주 코스닥선물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을 느끼겠지만 최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60일선이 위치한 70선에 대한 도전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거래소시장이 오는 9일 옵션만기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추가 반등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
◇국채선물=국채선물은 채권시장 수급이 양호해 추가상승 여력은 있지만 미국 ISM(전미공급관리자협회)제조업지수 개선 및 부시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의 반등이 예상됨에 따라 전약후강의 장세가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국채선물 3월물은 107.30~107.90포인트, 통안증권금리선물 3월물은 94.90~95.02포인트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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