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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1억2,000만달러 LNG선 수주
입력2002-05-08 00:00:00
수정
2002.05.08 00:00:00
대우조선해양은 벨기에 엑스마사로부터 신개념 LNG(액화천연가스)선박인 'LNG- RV(Regasification Vessel)' 1척을 1억8,2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또 엑스마로부터 수주해 현재 건조중인 LNG선 5척 가운데 3척을 LNG-RV로 전환하는 계약도 아울러 체결, 총 수주금액이 2억7,000만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LNG-RV는 대우조선이 세계 최초로 기존 LNG선에 부유식 해양플랜트 기능을 접목시킨 새로운 개념의 선박으로 선가도 같은 규모의 LNG선보다 2,000만달러 이상 높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7m, 너비 43.4m, 깊이 26m로 13만8,000㎥의 LNG를 싣고 19.1노트(시속 약 35.4km)로 운항할 수 있다.
이 선박들은 오는 2004년말부터 2005년말까지 선주측에 모두 인도돼, 멕시코만 연안 등 미국 동부해안지역에서 천연가스를 생산ㆍ공급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로 현재 4척의 LNG-RV를 포함해 총 21척의 LNG선 수주잔량을 확보, 세계 LNG선 시장 점유율 1위(35%)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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