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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원공과대학 해외서 품질인증 받아
입력2001-02-19 00:00:00
수정
2001.02.19 00:00:00
두원공과대학 해외서 품질인증 받아
국내 한 공과대학이 교육의 품질경영으로 영국의 ISO 9001를 국내 최초로 획득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안성에 소재한 두원공과대학(학장 이수종)이 교육체계를 설계해서 개발하고 이를 교육과정에 적용함으로써 최근 ISO 공식 인증기관인 영국QEC로부터 ISO 9001 인증을 공식 획득, 교육품질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일반적으로 ISO 9001은 기업이 소비자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고 서비스를 지속 공급하기 위해 갖춰놓은 품질보증시스템을 보증하는 것.
두원공대가 획득한 ISO9001은 특이하게 '교육운영 및 교육체계 설계'로 이 분야는 국내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로 교육의 질을 한단계 높이는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대학의 교육과정 개발방법이 교수 의존적인데다 교육과정도 산업체가 요구하는 수준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을 받는 현실에서 두원공대가 교육환경을 공인받았다는 것은 의미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두원그룹의 두원공대는 교육체계개발을 위해 매년 수십억원의 자금을 투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체계를 개발한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해 두원-교수체계(DW-ISD)를 자체 개발하게 된 것이다.
ISD이란 교육기관에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수업과정과 내용을 설계하고 효과적인 교수학습법을 개발하는 기법.
두원공대는 그동안 교육과정설계를 위해 많은 교수들을 미국에 파견, 모토롤라사에서 개발된 DACUM(직무분석통한 교과과정개발 기법)을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공부하고 이 기법을 도입했던 것.
현재 두원공대의 교육의 질 혁신과정도 미국의 교육행정혁신에 활용됐던 품질경영을 도입한 것으로 궁극적으로 교육수혜자 중심의 교육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교육행정을 대학중심으로 운영하는 많은 대학들에 시사하는 점이 크다.
이 대학은 이와 함께 교육여건향상이 교육의 질을 높이는 원동력이 된다는 측면에서 연 100억원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종합정보지원센터와 학생 레크리에이션센터를 짓고 있다.
김인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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