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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통산­벤처기업인 간담회 대화요지

◎“정부서 벤처빌딩 건립 지원을”/병역특례인원 벤처기업에 우선 배정/생기연에 「기술복덕방」 설치 정보제공임창열 통상산업부장관은 취임후 처음으로 27일 벤처기업인 수원의 (주)건인을 방문하고 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방문은 경제구조조정을 위해 벤처기업 육성에 매달리는 정부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주)건인의 변대규 사장은 이날 『벤처기업에는 고지가, 고물류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 기술개발(R&D) 인력의 임금도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벤처기업에는 고임금도 장애물이 아니다』며 고비용­저효율구조를 벗어날수 있는 길로 벤처기업 육성을 제시했다. 다음은 간담회의 주요 내용. ▲변대규 건인사장=벤처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구개발의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벤처기업협회에서 벤처빌딩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굴뚝없는 공장인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해 정부가 벤처빌딩 건립을 지원해주기 바란다. 또 벤처기업의 성공여부는 우수한 기술개발인력 확보에 달려 있다. 병역특례인원을 벤처기업에 우선적으로 배정, 기술개발 인력 확보를 도와주면 좋겠다. ▲임창열 장관=지난해 병역특례인원 2천6백여명중 20%정도가 중소기업에 배정됐다. 현재 병역특례인원을 병무청이 일일이 기업에 배정하고 있는데 앞으로 총인원은 국방부에서 정하더라도 인력배정은 통산부에서 담당해 가능한한 창업 벤처기업들에 많이 지원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벤처빌딩과 관련, 대전의 엑스포단지(26만평)를 벤처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 좋겠다. 주변에 대덕연구단지도 있는 만큼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본다. ▲장흥순 터보테크사장=벤처기업에 대해 각 부처마다 서로 다른 각도에서 접근하는 일이 많은데 통산부 주도하에 일관성 있는 지원이 가능하도록 특별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 또 대학, 연구소 등의 기술이 상업화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센터등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임장관=신기술창업지원법등 특별법 제정을 이미 지시했다. 벤처기업인들과 상의하도록 하겠다. 기술정보 제공을 위해 우선 생산기술연구원에 「기술복덕방」을 설치하겠다. ▲고정석 일신창투사장=신기술금융회사와 창업투자회사에 주어지는 세제혜택이 차이가 난다. 창업투자 관련회사라면 동일한 지원이 주어지도록 관련법률(현재 3개)을 정비해야 한다. 또 주식장외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장외시장을 벤처기업과 일반기업으로 나눠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해봐야 한다. ▲이찬진 한글과 컴퓨터사장=중소기업을 창업하는 사람이 바보취급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정부가 앞장서 홍보해야 한다. 특히 소프트웨어회사에 대한 관심이 너무 낮다. ▲성기철 양재시스템사장=산학협동과 관련, 기업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기술을 개발하는게 중요한데 대학, 연구소는 단기간 집중적으로 연구할 수 없는 분위기여서 산학협동이 대부분 실패한다. 일정기간 쉬었다가 다시 복직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산학협동이나 대학, 연구소 인력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휴직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또 벤처기업에 필요한 것은 기술외에도 전문 경영능력인데 전문경영인과 벤처기업을 연결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야 한다. ▲임 장관=창업을 위한 겸직 및 휴직제도 도입에 대해 연구하겠다. 우선 생산기술연구원이 연구원 창업을 위해 1년간 겸직 및 3년간 휴직을 허용할 계획이다. ▲서갑수 한국기술투자사장=미국의 경우 80년대초 연기금, 보험사 자금의 3∼5%를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해 벤처기업을 살렸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기금등이 벤처기업에 투자할때 건별로 승인을 받아야 하므로 귀찮아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창업투자조합에 외국인투자를 금지시킨 것도 잘못이다. 7년이상 회수할 수 없는 투자자금을 핫머니라고 보기 어렵다. ▲임장관=금융문제등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보겠다. 중요한 것은 이 자리에서 얘기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실현시켜 나가는 일이다.<이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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