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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고졸직원 뽑는 기업들

한화·포스코·CJ 이어 삼성도 600명 첫 공채

삼성그룹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고졸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600명을 선발한다. 이들이 근무하는 분야는 사무직과 기술직, 소프트웨어 직군 등이다.

삼성그룹은 오는 19일부터 채용 홈페이지(www.samsungcareers.com)를 통해 고졸공채 원서를 접수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졸공채 지원자들은 직무적성검사와 면접을 거쳐 5월 초 최종합격 여부가 가려진다.

삼성그룹의 고졸공채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 고졸사원은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생산직 위주로 선발됐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사무직(350명)과 기술직(100명), 소프트웨어직(150명) 등의 문호를 고등학교 졸업자들에게 개방, 대학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잠재능력이 풍부한 지원자를 선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생산직 등을 포함한 올해 고졸사원 전체 모집인원은 지난해의 8,000명에서 9,0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늘어나는 1,000명에는 그룹 공채 고졸사원 600명도 포함된다. 다만 올해 추가적인 그룹 고졸공채는 없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고졸공채로 선발된 인력은 각 계열사의 사정과 각 지원자의 능력 등을 감안해 배치될 계획"이라며 "사내양성제도 등을 통해 학력과 무관하게 능력에 따라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소프트웨어직에 지원한 지원자의 경우 삼성의 소프트웨어 인력양성 전략에 따라 입사 전 전문 교육과정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한화그룹은 올해 1,200명의 고졸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원서접수를 지난 12일 시작했으며 포스코는 올해 마이스터고 학생 100여명을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CJ그룹은 올해 신입 인력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350명을 고졸인력으로 뽑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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