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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사흘만에 조정..702.96(잠정)

코스닥지수가 단기 급등 부담으로 사흘 만에 조정을 받았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1포인트(0.23%) 내린 702.96에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투자심리 호전으로 전날보다 4.63포인트(0.66%) 오른 709.20으로출발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인 유가증권시장의 영향을받아 하락세로 반전했다. 개인은 295억원어치를 순매수, 7일 연속 `사자'를 지속했고 외국인은 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이틀째 소폭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2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통신서비스와 인터넷, 비금속, 종이.목재, 섬유, 음식료 등의 업종이 1% 이상하락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소프트웨어와 통신장비 등은 1% 이상 오르며 지수버팀목이 됐다. 인터넷 업체들은 실적발표를 앞두고 등락이 갈렸다. NHN(-2.18%)과 엠파스(-0.57%), KTH(-0.76%), CJ인터넷(-3.62%) 등은 약세였지만 다음(0.55%), 네오위즈(2.69%)등은 강세였다. 지수는 약세였지만 조선기자재와 와이브로, 로봇, 바이오디젤 등 테마주들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한국카본(6.82%)과 하이록코리아(2.22%), 화인텍(3.25%), 삼영이엔씨(1.14%),현진소재(2.56%) 등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조선업 호황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카프코(8.82%)와 KCI(3.74%), 에코솔루션(9.68%) 등 바이오디젤업체들은 국제유가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이 예상되며 급등했다. CMS(11.48%)가 인간형로봇사업 진출을 재료로 급등세를 지속한 가운데 유진로봇(4.09%), 에이디칩스(3.70%) 등 다른 로봇주들도 상승세였고, 포스데이타(0.57%)와영우통신(9.72%), 기산텔레콤(3.75%) 등 와이브로 테마주들도 모처럼 강세 흐름을형성했다. 모두투어(3.14%)와 자유투어(0.17%), 하나투어(0.40%) 등 여행업체들은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강세였다. 심텍(1.41%)은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국내 증권사의 호평 속에 사흘연속 상승했고 인프라웨어(8.84%)는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되며 급등했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위원은 "코스닥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하지는 못했지만 박스권 상단인 700선을 넘어섰기 때문에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제하고 "유가증권시장처럼 실적이 좋은 개별종목 장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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