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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 공모에 중장년 CEO 대거 몰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선발 공모에 2만명이 몰린 가운데 대기업 명예회장 등 기업체 CEO(최고경영자) 10여명과 의사, 목사 등각계 인사들이 도전장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1세 이상의 연령층 15명도 우주인 배출사업에 응모, 노익장을 과시하는등 각계 각층과 다양한 연령층이 대거 몰린 것으로 파악돼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후보 공모에 나선 이래 한달여만에 신청자 수가 2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자 1만6천477명, 여자 3천574명으로 각각 집계됐으며, 연령별로는 19∼25세가 50.6%로 가장 많고, 26∼30세가 28.6%, 36∼40세 5.0%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또 50세 이상도 약 90명에 달했으며, 접수마감일 기준으로 만 19세가 되는 1987년생 7월14일생도 3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공모에는 특히 67세의 대기업 명예회장 등 CEO 10여명과 기업체 고위 임원,의사, 교수, 항공기 조종사, 목사, 최연소 우승기록을 가진 카레이서 등 다양한 직업 종사자들이 대거 응모했다고 항우연은 밝혔다. 응모자 2만명 중 상세등록 절차까지 마친 접수자는 모두 9천636명으로 전체의 48.1%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상세 등록자의 경우 대학 재학생이 41.5%, 전문대졸 이상이 47.5%로 각각 조사됐으며, 석사 이상도 991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별로는 공학계열이 41.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인문계열 1천772명, 예체능 계열 855명, 의약계열 236명 등의 순으로 각각 조사됐다. 항우연은 7월14일까지 우주인 후보접수를 받은 뒤 같은달 중순부터 신체 및 체력조건, 우주적성검사, 임무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올연말까지 2명의 후보자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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