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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지원자끼리 면접 점수 매긴다
입력2011-06-07 14:53:50
수정
2011.06.07 14:53:50
한솔그룹이 입사 지원자끼리 면접점수를 매기는 채용방식을 도입한다.
한솔은 최근 상반기 그룹 공개채용 면접에서 회사측 이외에 입사를 원하는 지원자들이 직접 서로를 평가하는 면접방식을 도입해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피어(Peer) 평가방식으로 불리는 이 제도는 두 개의 지원자 그룹(각 5명)이 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 뒤 지원자들 각각 구성원들의 역량을 직접 평가하는 형식이다.
팀별로 면접관 없이 진행되는 팀 내 토론과 면접관이 참관하는 팀 별 토론을 통해 팀원들은 기여도가 높은 사람, 팀을 이끈 사람, 배려심이 높았던 사람 등을 직접 뽑고, 회사는 이를 채용 평가에 반영하게 된다.
한솔은 제한된 면접환경 때문에 지원자의 첫인상이나 학력, 어학 등 스펙만 가지고 지원자를 평가하게 돼 정작 원하는 인재를 놓치게 되고, 지원자들은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는 억울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이해 이같은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 도입의 자문을 맡은 성균관대 심리학과 오동근 교수는 "면접관이 느끼지 못하는 부분을 당사자의 의견을 통해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며 "회사가 지원자를 존중한다는 인식을 줘 공정성과 수용성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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