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원 연구원은 “7월 신규수주는 400억원 내외(+79.4% y-y, 전일 기준 약 250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기존 국내 EPC업체의 수주물량(2011년, 와싯, 사비아, 알루밀라 프로젝트 등)에 더해 해양 플랜트(2010년 상반기, 국내 조선 3사의 FPSO, 드릴십 등) 물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신규수주 1,106억원(+8.2% y-y)에 이어 3분기 신규수주도 1,150억원(+45.2% y-y, 월평균 383억원)으로 분기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최근 국내 EPC업체와 함께 동사에 대해 수주 부진 우려가 존재했으나 향후 해양, 발전, 담수 등의 수주 확대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광벤드의 생산능력은 기존 13만톤 대비 15.4% 증가한 15만톤(7월 말 기준, 매출액 500억원 증가효과)으로 향후 수주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85억원(+34.7% y-y), 121억원(+80.9% y-y, 시장 컨센서스 134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하반기에는 높은 수주잔고(약 2,000억원)를 바탕으로 해양, 발전, 담수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생산을 확대, 18%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점진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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