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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자금 수사' 급물살

삼성증권 본사등 3곳 압수수색

삼성 '비자금 수사' 급물살 삼성증권 본사등 3곳 압수수색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검찰이 삼성 계열사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하면서 '삼성 비자금' 관련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ㆍ감찰본부(본부장 박한철 검사장)는 이날 오전7시40분부터 서울 종로 삼성증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임원진 사무실, 전략기획팀, 재무팀 등에서 삼성그룹의 비자금을 관리한 의혹과 관련자료 등 대형 박스 6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과천 삼성SDS e데이터센터와 서울 수서동 삼성증권 전자센터에 대해 잇따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삼성SDS e데이터센터에는 삼성그룹의 전산자료 대부분이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수남 특수본부 차장검사는 "이번 압수수색은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중점을 둔 것"이라며 "삼성SDS e데이터센터에는 전자결제 관련 문서 백업자료가 있어 직원들의 컴퓨터에 있는 자료를 삭제했어도 백업자료가 남아 있기 때문에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검사는 삼성그룹의 여러 계열사 가운데 삼성증권을 압수수색 대상으로 선택한 것과 관련, "여러 정황상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압수수색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해 삼성그룹이 비자금 관련 자료를 인멸하기 위해 모종의 시도를 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음을 내비쳤다. 검찰은 압수수색이 김용철 변호사의 진술을 토대로 한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면서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언급해 김 변호사의 진술 가운데 압수수색 대상 선정에 중요한 판단근거가 있음을 시사했다. 김 차장검사는 "삼성 본관이나 다른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 계획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7/11/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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