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 속에서 우수한 한국 디자인을 한껏 선보일 디자인 축제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이일규)은 우리나라 디자인 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우수한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24일 중국 상하이 세무상성에서 '디자인코리아 2006-상하이' 개막 행사를 갖고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산업자원부와 중국 상무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상하이국제무역촉진위원회의 공동으로 주관, 26일까지 펼쳐지는 이 행사는 지난 2004년 베이징 행사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것. 특히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12개 디자인 선도기업과 다담디자인ㆍ디자인블루 등 디자인 전문회사 39개사가 총출동해 디자인 역량과 미래 비전을 맘껏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한국 디자인의 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주제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체험관 ▦우수디자인상품관 ▦한중 우수대학 특별전 ▦디자인협회관 ▦디자인 미래관 ▦디자인 비즈니스를 위한 B2B 카페 등이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기업간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비즈니스데이, 관람객이 직접 뽑는 굿디자인 선정 프로그램, 창조적인 보석과 패션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는 패션쇼 등의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24일과 25일에는 한중 디자인분야의 교류 및 협력기반을 마련하고 디자인 정보 및 지식을 교류하기 위한 '한중 디자인포럼2006-상하이'가 갤럭시호텔 2층 코스모스홀에서 열린다. 이일규 원장은 "중국인들에게 한국 기업의 우수한 디자인과 브랜드에 대한 호감을 갖게 해 거대 시장인 중국 시장을 확대하는 데 기폭제가 되는 한편 디자인 전문업체들의 세계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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