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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신일본제철 제휴 강화

兩수장 제주 회동… 베트남 냉연강판 공동 생산등 검토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이 아시아 지역에서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한다. 철강업계는 포스코와 신일철의 제휴 강화를 세계 철강시장의 ‘공룡’으로 떠오른 아르셀로-미탈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구택 포스코 회장과 미무라 아키오 신일철 사장은 지난 9일 제주도에서 회동을 갖고 기존 전략적 제휴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포스코가 건설 중인 베트남 냉연공장의 공동생산을 검토하는 한편 (신일철과 포스코가 공동출자한) 태국의 SUS에서 자동차용 강판 생산도 착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미무라 사장은 니혼게이자이와의 인터뷰에서 “포스코는 베트남에서 고로 건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냉연공장을 건설 중”이라며 “실무자급에서 (포스코로부터 공동생산의) 타진을 받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로는 어렵지만 냉연강판에 대해서는 (협력할 것인지를) 검토 중이어서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강업계는 양사의 제휴 확대를 아르셀로-미탈의 아시아 지역 진출에 대한 일종의 견제로 분석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도 “세계 1위인 유럽 아르셀로-미탈이 아시아 진출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일철이 한국ㆍ중국의 최대 기업과 연계를 강화해 대항축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신일철은 중국 철강업체인 상하이보강과도 최근 제휴 확대에 합의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9일 CEO 회동에서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된 전략적 제휴를 앞으로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공동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것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트남 냉연공장의 공동생산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해나갈 방침이지만 베트남 냉연공장 프로젝트의 경우 아직 공식적으로 제안하거나 검토되는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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