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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대만고속철공사 또 수주
입력2000-04-17 00:00:00
수정
2000.04.17 00:00:00
권구찬 기자
현대건설이 대만고속철도 건설공사를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현대건설은 17일 3억7,000만 달러(약 4,124억원)규모의 대만 고속철도공사(C240구간)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대만고속철도공사가 발주한 이 공사는 타이충(臺中)~미아올리(苗栗)간 길이 20.84㎞를 턴키(설계·시공일괄)방식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다음달 착공, 오는 2004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 현장은 교량 16곳과 터널 11곳을 연결해야 하는 난공사 구간으로 미국의 파슨스사가 기술회사로 참여해 엄격한 기술표준이 적용된다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현대는 이에앞서 지난달 대만고속철도 C230구간(4억달러 상당)을 수주한바 있어 앞으로 발주될 고속철도및 발전소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최근 대만지사를 별도로 설립, 지진 복구사업 참여등을 추진하고 있다.
권구찬기자CHANS@SED.CO.KR
입력시간 2000/04/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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