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5)이 아스날과 독일월드컵 전초전을 치른다. 박지성은 10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05-2006프리미어리그 33차전 아스날과의 홈경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박지성으로서는 이번 경기가 독일월드컵 G조 본선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셈. 아스날에는 프랑스와 토고의 간판 골잡이인 티에리 앙리와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그리고 스위스 철벽수비의 자랑인 필리페 센데로스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앙리는 올 시즌 정규리그 25경기에 출전해 21골을 폭발시키며 맨유의 루드 반 니스텔루이(네덜란드)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1위에 올라 있으며 아데바요르도 지난 1월 프랑스리그에서 이적해온 뒤 8경기에 출전해 4골을 뿜어냈다. 최근 정규리그 8연승을 달리며 선두 첼시에 승점 7점차로 추격한 맨유로서도 막판 역전우승 여부의 갈림길이 될 중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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