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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안정세' 삼성카드 강세

삼성카드가 계열사의 잇단 상장에 따른 지분가치 부각으로 급등했다.

24일 삼성카드는 3.78% 상승한 5만4,9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각각 7만6,702주, 8만3,025주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쌍끌이로 견인했다. 거래량은 42만5,252주였다.

삼성카드가 급등한 것은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데다 삼성생명, 아이마켓코리아의 상장에 이어 삼성SDS 상장 가능성까지 점쳐지면서 지분가치가 재평가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솔로몬투자증권은 삼성카드의 목표주가를 6만3,500원으로 상향조정 했다.



손미지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실적이 점진적으로 신용카드 사업을 확대하고 할부ㆍ리스사업을 축소하는 일관된 내실경영을 보여주고 있는 데다, 삼성SDS의 상장 가능성으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도 부각되고 있다”며 “또한 1조2,700억원 상당의 이월결손금에 대한 공제가능 시한이 올해 말로 종료됨에 따라 하반기 중 이를 활용하기 위해 유가증권을 매각할 경우 일회성 매각이익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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