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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매장 튀는상품] 동대문 두타 '야따'
입력2002-06-20 00:00:00
수정
2002.06.20 00:00:00
'똑 같은 모자는 싫다.'동대문 패션몰 두타 4층에 위치한 '야따'에 가면 각양각색의 모자를 구경할 수 있다. 별 모양의 징이 총총이 박힌 카우보이 모자, 청바지를 잘라서 만든 모자, 꽃무늬가 프린트된 벙거지 모자 등 톡톡 튀는 모자가 매장에 가득하다.
이 곳은 자체 공장과 디자인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야따'만의 제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청바지 4~5개를 잘라서 만드는 데님소재의 모자는 천 조각의 배열에 따라 각각 다른 디자인이 달라지기 때문에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제품이라는 매력도 있다.
야따를 자주 찾는 단골 손님 중엔 연극 배우, 배우, 뮤지션 등 모자만큼 튀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승연, 자두, 왁스, 엄정화 등 연예인들의 코디네이터들이 매장을 자주 찾으면서 입 소문이 났기 때문. 물론 남다른 패션 감각을 지닌 일반인 단골 고객도 많다.
야따의 김성준 사장은 인기 비결에 대해 "한때 일본의 모자 브랜드를 주문생산하면서 유행을 읽는 방법을 알게 됐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의 유행을 함께 고려해 모자를 만든 결과, 좋은 반응을 얻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은 1만~2만원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베스트 셀러 상품인 데님소재 모자는 벙거지 스타일이 2만원, 카우보이 스타일은 2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정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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