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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녀들이 먹는 음식 '1급 비밀'

만약의 사태 대비 국가정보원서 철저감시담백한 입맛에 길들여져 있는 북한 응원단이 남측의 음식에 잘 적응하고 있을까. 하지만 이런 궁금증을 가져서는 절대 안된다. 국가정보원에서 1급 비밀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28일 오전 8시 부산 다대포항에 입항, 1일로 방한 4일째를 맞은 북한 미녀 군단은 자신들이 타고 온 만경봉호에서 숙식을 자체 해결하면서 출장 응원을 다니고 있다. 1일까지 응원단이 만경봉호 밖에서 식사를 한 것은 도착 당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환영 오찬, 소프트볼과 농구 경기 릴레이 응원에 나선 30일 도시락 점심 등 단 두 차례 뿐. 그렇지만 이들에게 공급된 도시락의 메뉴는 물론 공급업체조차 조직위는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다만 도시락 가격이 1만 원대라고만 밝혀 호텔에 주문,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을 뿐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북한 응원단이 먹는 음식물에 독극물을 넣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국가정보원에서 1급 비밀로 분류,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국정원측에서 나온 감식원들이 도시락에 들어가는 원재료는 물론 조리_포장_전달까지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8일 환영 오찬 때도 국정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가 원재료와 음식을 감식한 바 있다. /부산=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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