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이 종합 골프회사 변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골프존은 21일 전날보다 0.35%(200원) 오른 5만7,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최근 나흘 연속으로 강한 순매수에 나서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골프존은 최근 들어 스크린골프 중심의 단순한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종합 골프회사로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골프존은 스크린골프시장 포화에 대한 우려 때문에 실적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약세를 보여왔으나 내년부터는 각종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골프존의 경우 스크린골프 매출 비중은 지난 2009년 86%에서 내년에는 39%로 하락한다. 대신 유통과 해외 사업, 골프장 위탁운영 사업 등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더구나 신사업 준비를 위한 비용 증가세가 올 3∙4분기에 마무리됐다는 점도 호재로 꼽히고 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2016년까지 소프트웨어와 유통, 신규 사업 등으로 매출액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신사업이 큰 무리 없이 진행된다면 3년 내에 시가총액이 지금보다 세 배가량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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