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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두 차례 우승을 포함해 미국 PGA투어에서 17승을 올린 커티스 스트레인지(52ㆍ미국ㆍ사진)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자격심사위원회는 18일(한국시간) 스트레인지와 허버트 그린(61)에 대한 입회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린은 ‘원로 부문’에서 추천을 받아 심사를 통과했고 스트레인지는 PGA투어 선수들의 투표 결과 70%의 찬성표를 얻었다. 지난 77년 PGA투어에 데뷔한 스트레인지는 88년과 89년 US오픈을 2년 연속 우승했고 특히 85년에는 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하는 기록도 남겼다. 70년부터 26년간 PGA투어에서 활약한 그린은 메이저대회 2승을 비롯해 19승을 올렸다. 한편 이미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 조건을 충족시킨 박세리(30ㆍCJ)도 오는 11월 스트레인지, 그린과 함께 입회식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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