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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관심지역] 남양주 덕소리 일대
입력1999-04-04 00:00:00
수정
1999.04.04 00:00:00
전광삼 기자
서울에서 강북강변도로를 타고 워크힐호텔을 지나 10여분 정도 달리다 보면 팔당대교 조금 못미쳐 왼편에 아파트촌이 형성돼 있다.행정구역상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에 속하는 이 일대가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 것은 불과 2~3년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 96년 6월 건립된 삼익아파트를 필두로 97년부터 지난해까지 우성·현대·주공·진로·해태·쌍용아파트 등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7,000여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했다.
이들 아파트는 분양 당시 뛰어난 교통여건과 한강 조망권을 등에 업고 수요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최근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청약접수를 마친 구리 토평지구에 필적할 만한 청약경쟁을 이끌어냈던 것.
최근들어 이 일대는 또다시 수요자들의 관심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건영·두산 등 3개 업체가 짓는 2,700여가구의 아파트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입지여건=남양주시 최남단에 자리잡고 있는 덕소리 일대는 동쪽으로 양주군과 북한강에 접해 있고 서북쪽은 미금시 및 구리시와 맞닿아 있으며 남쪽으로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하남시와 마주보고 있다.
강변북로를 이용하면 서울 광장동까지 10여분밖에 걸리지 않고 팔당대교를 건너 88도로를 타면 강동 및 송파지역까지 20~30분이면 넉넉히 닿는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구리-판교고속도로를 비롯, 43·46·6·45번국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등 뛰어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오는 2003년께 덕소와 청량리를 잇는 중앙선복선화전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편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공급계획=현대건설은 삼익2차 아파트부지를 매입, 387가구를 이달말께 공급한다. 32~70평형으로 다양하게 구성되며 평당 분양가는 430만~550만원으로 오는 2001년 8월 입주예정이다.
건영은 35평형 570가구, 49평형 80가구 등 모두 650가구를 이르면 5월말께 공급한다. 평당분양가는 현대아파트 비슷한 평형보다 30만원 가량 낮은 400만~43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건설도 신앙촌재건축사업을 통해 1,750가구를 이르면 6월중 공급할 계획이다. 평형과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30~40평형대 중심으로 평당 450만원 안팎의 분양가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포인트=이 일대 아파트 매매가는 20평형대 390만~410만원, 30~40평형대 410만~510만원, 50~60평형대 450만~55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지난해초 입주한 현대아파트로 22평형 8,500만~9,000만원, 32평형 1억3,000만~1억4,000만원, 39평형 1억7,000만~2억원, 51평형 2억2,000만~2억8,000만원 선이다.
특히 같은 평형이라도 한강 조망과 로얄층 여부에 따라 4,000만~6,000만원의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올 상반기에 공급되는 아파트중 한강 조망이 가능한 현대 48평형 및 건영 35·49평형 로열층의 경우 2,000만~4,000만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만한다. 그러나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없거나 로열층이 아닌 경우는 분양가가 시세보다 높아 투자가치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 기자 HIS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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