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전세계 평판TV시장에서 3,5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5%나 늘어난 수치로 중국과 일본 등 후발업체와의 격차를 벌려 세계 TV시장 공략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권희원(사진)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사장)은 14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시네마 3D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올해 전세계 평판TV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15%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LG전자의 평판TV 판매량은 전년 대비 3%가량 증가한 약 2,990만대로 추정된다. LG전자의 목표대로 올해 평판TV 판매가 지난해보다 15% 늘어날 경우 약 3,5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전세계 평판TV시장 성장 전망률(5~6%)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이자 지난해 성장률의 5배에 달하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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