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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최대행사 SICAF 윤곽 드러내

허영만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망치`가 제7회 서울 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SICAF, 8월12~17일)의 애니메이션 영화제 애니마시아(AnimAsia)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SICAF 조직위는 최근 개막작을 비롯한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망치`(감독 안태근)는 2112년을 배경으로 주인공 `망치`가 모험을 통해 전설의 기사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 제작사 캐릭터 플랜이 6년 동안 22억5,000만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완성했다. 애니메이션 영화제 애니마시아 본선에 진출한 작품은 장편 5편, 단편 48편, TV&커미션드 32편, 인터넷 22편과 단편파노라마 27편 등 모두 134편. 장편부문에는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의 `카우보이 비밥:천국의 문`, 올해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장편부문 그랑프리 수상작 `맥둘의 인생`(감독 토이 유엔), 로저 호킨스 감독의 `하늘왕국의 전설`, 성백엽 감독의 `오세암`, 앙겔 이즈퀴에트르도 감독의 `드래곤 힐` 등 다섯 편이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그랑프리를 놓고 경쟁한다. 단편부문에서는 권오성 감독의 `강아지 똥`,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에릭 암스트롱의 `첩첩스`등이 눈에 띈다. 이밖에 올해로 탄생 40주년을 맞는 `아톰 스페셜`, 아시아 애니메이션의 최신 흐름을 볼 수 있는 `아시아의 빛`, `성인 애니메이션 특별전`, 가족관객을 위한 `패밀리 스퀘어` , 애니메이션 대가들의 작품세계를 돌아보는 `회고전`, `동물농장`으로알려진 영국 애니메이션 감독 `존 할라스에 대한 오마주` 등이 마련된다. 만화, 애니메이션 전시회인 툰 파크(TOON PARK)는 7개 주제관 11개 섹션으로 구성돼 만화,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을 흥분시킬 예정이다. 만화와 디지털의 만남 `디지털 갤러리`, 스머프 마을이 재현되는 `해외초청관``등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국내 유일한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 프리마켓 SPP가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부터 서울시로부터 10년간 100억이라는 파격적 지원을 약속받고 연례행사로다시 태어나는 SICAF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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