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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요금 8.3% 인하
입력2001-11-01 00:00:00
수정
2001.11.01 00:00:00
당정, 확정… 내년부터
이동전화 요금 8.3% 인하방안이 정부와 민주당의 당정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이동전화 월 기본요금이 SK텔레콤 표준요금 기준으로 현행 1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1,000원 내리고 매달 7분간 무료통화 시간이 제공되며 통화료도 10초당 현행 22원에서 21원으로 1원 인하된다.
정부와 민주당은 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정회의를 열고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가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권고한 이동전화 요금 8.3% 인하안을 그대로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당정은 그러나 이동통신업체들의 내년 상반기 경영실적 평가와 투자소요 등을 종합 검토해 추가 요금인하 요인이 발생할 경우 다시 요금을 조정하기로 했다.
강현욱 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서민층의 요금부담 완화와 유무선 통신의 균형발전을 위해 기본료 위주로 요금을 내리고 현재 매우 저렴한 수준인 통화료는 소폭 조정하되 상대적으로 기본료 비중이 높은 후발 사업자들의 급격한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 대폭적인 기본료 인하 대신 무료통화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위원회 권고안에 대해 합당하다는 의견이 많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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