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K 서윤석 사외이사 "한국기업정서 무시말라"

SK 최태원 회장을 겨냥한 소버린의 기업지배구조개선 움직임에 대해 서윤석 사외이사(이화여대 경영대학원장)가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는 한국식 기업정서에 부합해야 한다는 논리로 반박했다. 서 이사는 12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를 통해 "앵글로색슨식 지배구조기준이 한국의 기업 문화를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기업의 지배구조는 한국의 기업 정서에 부합해야 한다"며 "글로벌지배구조 기준의 문제점 중 하나는 단기적인 해결방안에 불과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의 재벌은 고속성장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과정에서 느슨한 회계를 용인받아왔다는 것이 FT가 전한 서 이사의 주장이다. 서 이사는 "과거 룰의 적용을 받아왔던 사람을 새로운 방식의 법칙으로 심판할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룰에 따르면 재벌은 몸집을 키우는데 주력했으며 이과정에서 회계 부정이 자주 허용됐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경우 기업의 리더십이 불안정하면 노조가 일어선다"며 "이는매우 위험한 일이며 주주의 가치를 깎아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 이사는 끝으로 "최태원 회장이 이런 문제로 물러나고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이들어서는 것이 SK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냐"고 반문하고 "내 생각에 최 회장을 몰아내는 것은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