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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롤 클라크 언스트&영 캐피털 코포레이션사 회장

『9월 뉴질랜드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은 경제개혁을 진행중인 한국정부와 외국인투자를 필요로하는 한국기업들에게 훌륭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에롤 클라크 언스트&영 캐피털 코포레이션사 회장(49)은 한국의 경제개혁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서 한국정부와 기업이 좋은 결실을 맺길 기대했다. 방한중인 제니 시플리 뉴질랜드 총리를 수행하고 있는 클라크 회장은 호주 시드니, 미국 뉴욕, 뉴질랜드 웰링턴 등지에서 25년간 투자은행에 몸담고 있는 뉴질랜드내의 대표적인 금융인사중 하나다. -이번 APEC 정상회담의 특징은. 회원국 정상들의 모임외에도 특히 경제분야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 APEC내 주요 경제인사 250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세계경제의 통화과 아시아경제회복에 대한 광범위한 내용을 다룰 계획이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최근 미 재무장관직을 사임한 로버트 루빈, 잭 스미스 제너럴 모터스 사장 등이 있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경제협력의 장으로 경제회복에 힘쓰고 있는 한국에도 큰 도움일 될 것이다. -뉴질랜드는 대표적인 경제개혁 성공사례 국가로 꼽히고 있는데 비결은. 뉴질랜드는 지난 80년대부터 광범위한 경제개혁을 장기간에 걸쳐 진행해왔다. 세제개혁, 규제완화, 무역장벽 축소, 노동시장의 유연성 증가에 주력,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 국가로 부상했다. - 한국 경제개혁에 대한 조언은. 경제개혁에서 정부의 역할과 투명성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경제개혁의 지름길인 외국인 직접투자도 늘려야한다. 이를 위해 규제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투자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투자자들과 동등한 대우을 해주는 경제정책을 유지해야한다. 지금까지는 한국정부가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번 APEC을 통해서도 이같은 성과가 회원국들에게 널리 알려질 것으로 본다. -한국과 뉴질랜드의 경제협력관계는 어떠한가. 한·뉴질랜드 정상은 21일 회담에서 아시아 경제회복을 위한 APEC의 역할을 강화하고, APEC을 통한 역내무역과 투자자유화를 위해 양국간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더불어 양국 국민들의 상호교류 및 정부간 인사 교환방문 등 인적교류의 확대를 바탕으로 두 나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협의했다.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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