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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판증후군·대동맥클리닉 개설

서울아산병원 송명근교수

서울아산병원 송명근 교수는 오는 7월29일 흉부외과 외래 진료실에 ‘말판증후군 및 대동맥특수클리닉’을 개설한다. 말판증후군은 15번 염색체 이상으로 심장혈관의 탄력성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휘브릴린이라는 물질에 이상이 생겨 혈관이 늘어지거나 파열되는 유전병이다. 국내에서는 약40만명이 말판증후군으로 고통 받고 있는데 조기에 발견,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시기를 놓쳐 심장의 판막이나 대동맥, 심장근육이 손상되면 치료가 어려워 사망하거나 평생 심장병 환자로 살아야 한다. 또 대동맥이 파열되면 약50% 이상의 환자는 사망한다. 그 외 절반은 대동맥의 구성 중 내막과 중벽이 파열된 상태에서 나머지 외막으로만 버텨야 하기 때문에 극심한 흉통을 동반, 즉시 수술을 받아야 한다. 특수클리닉을 개설한 송명근 교수는 지난 92년 국내 처음으로 심장이식을 성공한 이래 126명의 이식수술을 시행, 96%의 수술 성공률로 세계 최고의 치료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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