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소형 가스터빈 본격 진출

두산중공업이 연간 4,000억원 규모의 소형가스터빈 사업에 진출한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소형 가스터빈 개발사업에 대해 최근 정부와 1단계 사업협약을 체결, 연구개발자금으로 5년간 295억원을 지원받게 됨으로써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협약에 따라 소형 가스터빈 개발 사업비 517억원 가운데 57%에 달하는 295억원을 2010년까지 5년간 나눠 지원받게 된다. 두산중공업이 개발하고 있는 소형 가스터빈은 5Mw급 열병합 발전용으로 해외 선진업체 제품에 비해 가격과 성능면에서 뛰어난 독자모델이며 2010년께 상용화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발전소 소형화 추세에 따라 소형 가스터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2017년까지 총 2.7Gw의 소형 열병합 발전소 건설이 예정돼 있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