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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버핏 효과'로 포스코·기아차 급등
입력2007-10-25 17:02:21
수정
2007.10.25 17:02:21
코스피 지수가 워렌 버핏의 ‘방한 효과’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39포인트(2.24%) 오른 1,976.7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중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경기과열을 시사함에 따라 1,941.05까지 떨어졌으나 기관의 매수세와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 발언 등이 투자 심리를 호전시키며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40억원, 16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으나 기관은 83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지수 상승을 도왔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3,12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25%), 섬유ㆍ의복(-0.60%), 전기ㆍ전자(-0.32%)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기계업종이 8.61% 급등했고 운수창고(5.22%), 화학(3.90%), 운수장비(3.49%), 건설업(3.42%) 등의 상승 폭도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워렌 버핏의 투자종목인 POSCO가 4.16% 상승했고 버핏이 과거 보유했다고 밝힌 기아차는 상한가로 올라섰다. 두산중공업도 14.29%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내수 회복 기대감과 함께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우리금융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상한가 17개 종목을 포함해 41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를 비롯해 390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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