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는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 전기 대비 42%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1억원으로 1% 늘었고, 매출총손실은 82%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에도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하반기 중국의 본격적인 태양광발전시설 수요 증가와 관련 업황 호전이 예상됨에 따라 연내에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채 감소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도 크다. 워크아웃 계획에 따라 마지막 채권 구조조정인 약 82억원 규모의 15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한 출자전환이 지난 8일자로 효력이 발생, 5월 중 주식으로 전환(6개월 보호예수)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성엘에스티의 부채비율은 93% 수준으로, 동종업계 대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했다”며 “향후 추가 출자전환 등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성엘에스티는 지난해 말 완전자본잠식 발생에 따라 현재 매매거래정지 상태지만, 완전자본잠식은 이미 해소한 상태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여부는 오는 15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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