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신약개발 기대감에 급등했다. 11일 유한양행 주가는 전날보다 6,500원(4.05%) 올라 1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자체 개발 신약인 ‘레바넥스’가 본격적인 이익성장에 기여하기 시작했다”면서 목표주가를 2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과 함께‘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조은아 애널리스트는 “위염ㆍ위궤양 치료제인 레바넥스는 올 연말까지 150억원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이익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내년과 2009년 매출액은 각각 300억원, 400억원으로 예상돼 영업이익 기여도가 11.2%, 15.6%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또 유한양행의 2ㆍ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6% 늘어나는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유한킴벌리의 실적호조세가 유지되고 있고 2009년에 신약(골관절염 치료제, 임상 2상중) 출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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