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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 휴대전화 부진에 타격"

일본 3대 전자그룹 NEC가 휴대전화 내수 부진과비용 상승으로 고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 3월 결산법인 NEC는 전날 상반기 실적 발표와 함께 이번 회계연도에 휴대전화사업부문에서 200억엔(미화 1억8천8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NEC는 당초 이 부문에서 400억엔의 흑자를 예상했다. NEC는 이같은 휴대전화 부진을 반영, 올해 전체 이익 전망치 역시 기존대비 10%적은 600억엔으로 낮춰잡았다. NEC는 "국내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은 올 들어 9개월 연속 위축되고 있다"면서 "근본적 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FT는 이같은 휴대전화 내수 부진에 대해 일본 국민들의 약 3분의 2가 휴대전화를 보유한 상황에서 단말기 교환 수요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일본 전자업체내 휴대전화 사업이 중요성 측면에서 점차 평면패널TV(LCD, PDP 등), 디지털카메라, DVD녹화기 등에 밀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FT는 또 NEC가 현재까지 중국에 2.5세대 휴대전화 단말기 70만대를 수출하는 등해외 부문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해외 수출용 3세대 단말기의 경우 각국에 관련플랫폼을 적용하는데 드는 비용 문제로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3세대 단말기 수출 지연 역시 NEC의 하반기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될 것으로 FT는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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