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관론 막자" 弗확보 총력전 유동성 논란 종식위해 외평채 카드 만지작한·EU 통화스와프 이어 사무라이본드 추진도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정부가 EU통화스와프·사무라이 본드·외국환평형기금채권 등 외화 유동성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잇따른 외신들의 한국경제 비관 론을 잠재우기 위한 답은 결국 추가 적인 외화유동성 확보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 '2,000억달러-1,600원 딜레마' 에빠진 외환시장=6일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장초반 1,597원까 지 치솟았다가 당국의 개입으로 추 정되는 매물이 나오면서 급락했다. 환율이 1,600원 문턱까지 이른 것 은 이번주만 해도 지난 2일, 3일에 이어 3번째고 그때마다 번번이 당 국이 개입한 것으로 시장은 추정하 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옵션 계약 등이 걸려 있어 우리보다 시장 에서 00이라는 숫자에 민감한것같다" 며 "우리는 과도한 쏠림에 대해 '무빙 타깃' 으로 대응한다" 고 말했다. 일단 당국의 무게중심은 외환보유 고와 환율을 동시에 지키겠다는 전략으로 기울고 있다. 1,600선을 지키기 위해 달러를 풀어도 외환보유 액이 월말 기준으로 발표되는 만큼 20억~30억달러를 소진해도 경상 수지 흑자 등의 요인으로 이달 말 2,000억달러를 맞추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는것. 특히 지금까지 6차례 입찰을 통해 공급한 통화스와프 자금을 상환해 외환유동성을 확충하는 방안도 있다. ◇외환보유고 정부 발표 못 믿어=2 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과 1년 안에 갚아야 할 해외 빚인 유동외채는 각각 2,015억달러와 1,940억달러. 당국이 최근 외환시장 개입에 나섬에 따라 15억달러 이상을 소진했다는 관측이 제기되 면서 외환보유액이 2,000억달러 아래로 내려갔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외환보유액허 수 논란의 핵심은 2,015억달러가 장부상 수치일 뿐 안을 들여다보면 투자손실 등으로 현금화하기 어려운 외화증권자산이 많다는 것이다. 근거로는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동화가 쉬운 단기채권을 팔지 않 고 투자손실을 감수하고 미국 중장기국채뿐만 공채·회사채 등을 수백 억달러 팔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이 에 대해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의 64.8%가 1년 이상 중장기 채권이 고 단기채권의 비중은 미미하다" 며 반박했다. ◇시장 신뢰회복은 달러 유입=외환 보유액 논란에 대한 정부의 답은간 단하다. 달러를 더 들여와 외화유동 성을 탄탄하게 만들어 논란에 종지 부를 찍겠다는 것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외국인 채권 이자소득세 면제 등으로 외국인 자금 유치를 위한기반을 마련했고 나머지는 우리 은행 이나 기업이 나가 달러를 확보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것" 이라고 말 했다. 정부가 외환유동성 확보에 당장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한·유럽연합 (EU) 통화스와프이다. 윤증현 기획 재정부 장관이 선진 및 신흥 20개 국(G20) 재무장관회담을 위해 오는 12일 런던으로 출국할 예정이어서 한·EU 통화스와프 체결이 진척되기 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중·일정상회담때 3국간 통화스와프 체결을 발표한 전례로 봐서 4월 2일 런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 의에 맞춰 통화스와프 합의사실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 지고 있다. 현재 한은은 미국·중국·일본과 각각 300억달러 규모의 통 화스와프를 체결하고 있다. 60억달러의 발행한도를 확보한 외평채도 정부의 외화유동성 확보 카드다. 일각에서5억~10억달러 규모의 외평채 발행금리를 이르면 20 일께 최종 결정(프라이싱)할것이라 는얘기가 들리지만 시장 상황이 좋지않아 아직 일정이나 규모를 확정 하지 못한 상태다. 재정부 관계자는 "조기발행의 필요성은 있지만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고 말했다. 또 다른 카드는 사무라이본드. 지 난달말일본 IR에참가한 공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일본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펀드 발행을 위한 태핑(시장수 요조사)을 실시하고 있다. IR에 참 석한 재정부 관계자는 "(일본의) 3 월 결산 이후 답이 나올 것" 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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