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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백원인 미라콤 아이앤씨 사장
입력2001-07-31 00:00:00
수정
2001.07.31 00:00:00
"EAI솔루션 올 240억원이 매출 목표""주고객군인 대기업과 정부기관의 전산부문 투자감소와 관계자의 인식부족 등으로 기업어플리케이션시장이 정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개발과 세계시장 도전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미라콤아이앤씨(www.miracom.co.kr) 백원인 사장에게는 지금이 위기이자 기회다.
정보기술(IT)산업의 침체로 시장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히려 최근 개발이 완료된 기업어플리케이션통합(EAI: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솔루션의 매출을 위한 호기로 이용하자는 것이다.
그는 "미라콤의 EAI솔루션을 통해 얼마만한 운영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지 설득시키고 있다"며 "현재 시장진입 초기 제품이어서 효과에 의문을 나타내는 측이 있지만 여러 업체가 거둔 통계실적을 통해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사장은 국내 및 해외반도체 및 LCD제작업체 위주로 미들웨어(Middleware) 제품인 EAI솔루션을 보급하고 점차적으로 자동차, 전자, 철강등의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다국적 기업에 대항하고 영업활동을 세계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연말까지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남아 유럽등지로 제휴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AI란 기업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고객관계관리(CRM) 등의 기업내 핵심 어플리케이션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통합응용프로그램.
CRM솔루션과 함께 정보기술(IT)시장을 이끌 것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기업 솔루션이다. 시장규모는 올해 240억원, 내년에는 1,200억원 규모로 급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라콤아이앤씨는 지난 98년 설립된 미들웨어 전문업체. 대만 LCD 생산라인 개발에 참가했으며 삼보컴퓨터 안산, 멕시코 공장등에 미들웨어 기술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생산관리 및 공장자동화프로그램을 개발, 산업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자본금은 6억5,000만원으로 매출이 지난해 46억원, 올 상반기에만 39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내년에 코스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백원인 사장은 아남, 현대전자를 거쳐 SI 및 IT컨설팅 업체인 컨실리엄코리아 한국ㆍ아시아 지사장을 역임했다.
98년 ㈜팩토리오토매이션즈 설립 후 지난해 6월 현재의 이름으로 고쳤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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