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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대통령 정상외교 정상화

마하티르총리 환영식 만찬등 전일정 소화김대중 대통령의 정상외교 일정이 정상화됐다. 그동안 건강상 이유로 '약식외교'를 했던 김 대통령이 23일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정상외교에서는 공식 환영식,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 공식만찬 등 '풀코스'를 소화했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은 지난달 9일 과로와 위장장애 등으로 국군 서울지구병원에 입원했다가 같은 달 14일 퇴원한 뒤로는 각국 정상이 방한하더라도 회담만 가졌을 뿐 공식환영식 일정을 잡지 않거나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 대통령은 4월 17일 셀라판 라마나단 싱가포르 대통령을 위한 국빈만찬의 경우 이한동 총리가 주재토록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국빈행사라는 것이 워낙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부담이 되는 행사"라면서 "그러나 오늘부터는 공식 환영식 등 모든 행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일부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 정상외교를 통해 대통령께서 주어진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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