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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바이오 성장성 크다" 후너스에 투자자 관심 집중
입력2011-12-25 17:26:09
수정
2011.12.25 17:26:09
강동효 기자
에이즈 치료제 OBP 601 임상시험<br>제품화땐 1억弗 로열티 수입 가능
화학제품 무역업체인 후너스가 바이오 부문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후너스 관계자는 25일 서울경제 취재진과 통화에서 "일본에 있는 자회사 온콜리스바이오파마의 에이즈 치료제 OBP 601이 내년 초 임상 2기 후기시험에 돌입한다"며 "임상 시험에 성공해 제품화될 경우 1억달러 가량의 로열티 수입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OBP 601은 기존 에이즈 치료제에 비해 변종 바이러스를 상대로 강한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OBP 601은 이미 지난해 10월 글로벌 제약사인 BMS과 판권이전 계약을 맺는 등 상품화 과정도 진행되고 있다. 후너스 관계자는 "이번 임상2기 후기실험에서는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을 하게 된다"며 "제품 개발에 성공할 경우 BMS의 마케팅 능력을 감안해 10억 달러 가량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후너스는 화학물질과 정보기술(IT) 제품 등을 수입ㆍ판매하는 무역업체지만 지난 9월 온콜리스바이오파마의 지분 29.9%를 인수해 바이오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후너스 관계자는 "화학업종의 성장성이 제한돼 있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오 부문에 투자하게 된 것"이라며 "바이오 부문은 자회사인 온콜리스바이오파마를 통해서 진행하며 후너스는 지분법상 이익을 거두게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후너스의 올 3ㆍ4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30억원, 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2.62%, 13.82% 가량 증가했다. 후너스 관계자는 "올초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화학무역이 특수를 누리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올해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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