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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2007 글로벌 영토 넓혀라] 동양메이저(주)

체질 개선 바탕 "다시 도약"


동양메이저는 올해를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도약의 틀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양메이저는 최근 몇 년 동안 건설경기 악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지속적인 구조조정 과정을 통해서 재무건전성 확보와 체질 개선을 일궈냈다. 지금까지 체질 개선을 이끌 체력을 비축했다면 당장 올 상반기 부터는 부채비율을 200%이내로 낮추고 영업실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동양그룹의 지주사로 부각되면서 그룹 지배 구조 개선의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동양메이저가 그룹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그룹 내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동양메이저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건설사업부문은 파주 운정 신도시내에 건설 예정인 ‘동양 엔파트’ 건설을 시작으로 활발한 건설 시공을 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한일합섬 인수로 인해서 마산 메트로시티 시공권 20%를 확보하고 있는 한일합섬 건설사업부문과 동양메이저의 건설사업부문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자재사업부문에 있어서는 건설 경기 회복에 대비하여 레미콘 사업부문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2005년 설립한 레미콘 합병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경북 고령에 연간 50만㎥ (레미콘 차량 약 8만3,000대분) 규모의 레미콘을 생산할 수 있는 대구 공장을 준공하면서 수요 증가에 대비해왔기 때문이다. 또 최근에는 충북 청원군 소재의 금성레미콘도 인수해 공격적인 설비 확장에 주력해왔다. 결국 전국 28개의 레미콘 공장 네트워크를 구축, 전국 각지의 레미콘 발생 수요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동양메이저는 레미콘 사업부문 강화를 위해 오는 5월 안양에 소재한 기술 연구소를 진천으로 이전한 뒤 확장 개설해 레미콘 품질 개선과 원가절감을 위한 연구와 신규제품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더불어 계열사인 한국 최초의 시멘트 기업인 동양시멘트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품질의 시멘트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아 어려운 건설 경기를 극복하고 한국 최고의 건자재 기업으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한편 동양메이저는 지난 57년 연산 8만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국내 최초로 시멘트산업에 진출한 기업이다. 이후 공장 확장공사를 벌여 지난 75년 200만톤, 1990년 300만톤 등 총 8차례의 증설을 거쳐 지난 93년에는 연산 1,100만톤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또 지난 95년 11월에는 누적 총 생산량 1억톤을 돌파하는 등 세계적인 시멘트 회사로 성장한 기업이다. 단일 생산규모로 세계 최대인 삼척공장은 컴퓨터가 공정을 제어하는 자동운전시스템을 갖춘 7기의 소성로(Kiln)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간당 560만톤의 처리 능력을 지닌 원료 분쇄기(Mill) 또한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 기존의 시멘트와 레미콘사업과 더불어 PHC파일과 모르타르등과 같은 시멘트 2차 제품 사업과 건설플랜트 및 주택건설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에도 성공한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2000년 4월 상호를 동양메이저(주)로 변경하고 사업부문을 시멘트·건설·투자 부문으로 개편하는 등 기업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동양메이저는 이 같은 변화를 거쳐 레미콘과 파일ㆍ철강ㆍ특수 시멘트 등을 생산 공급하는 건자재 사업부문과 최근 판교 신도시에 분양한 ‘동양 엔파트’를 시공하는 건설사업부문의 사업구조를 갖추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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