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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회사는 분명 따로 있다
입력2003-07-28 00:00:00
수정
2003.07.28 00:00:00
이상훈 기자
■잘되는 회사는 분명 따로 있다 김경준 지음/ 원앤원북스 펴냄
최고의 회사를 만들수 있는 실전적인 노하우를 제공한다. 딜로이트 투쉬의 이사로 있는 저자는 여러 회사를 컨설팅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교과서적인 얘기가 아니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곧바로 실행할 수 있는 60가지의 실천적 방안들을 제시한다.
저자는 우선 잘되는 회사는 `이기적`이라고 설명한다. 이익을 창출하지 않는 회사는 존재 가치를 상실한 것이며 성과와 효율을 내지 못하는 직원은 발을 붙일 이유가 없다는 것. 저자는 또 회사는 사교클럽이 아니며 기회의 균등을 추구하는 동시에 보상의 차등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일방적인 지시와 침묵이 아닌 자유로운 토론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또 “잘되는 회사는 새로운 피가 언제라도 들어설 자리가 있는 반면 안되는 회사는 터줏대감들이 차고 앉아 요지부동이다”며 근무연수가 아닌 객관적인 성과와 실력에 따라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밖에 저자는
▲채용은 신중히, 해고는 재빨리 한다
▲동문회, 동기회는 윤활유 역할만 하도록 한다
▲ 잘한 일에 대한 칭찬으로 열정을 불러 일으킨다
▲회의는 많이 하되 꼭 결론이 내려지도록 한다
▲자금부, 회계부가 큰소리치지 않도록 한다
▲바쁜 사람보다는 일하는 사람을 찾아 대우한다
▲능력없는 사장의 사촌은 조용히 지낸다 등의 성공하는 회사의 특징들을 소개한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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