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까지 생명공학 분야 사업에 9조7,077억원이 투입되고 석ㆍ박사 인력 7만3,222명이 새롭게 배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이주호 장관 주재로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2단계 기본계획(2012~2016)'을 심의ㆍ확정했다.
2단계 계획에 따르면 생명공학 분야 석ㆍ박사는 1만1,205명(지난 2010년 기준)에서 2016년 8만4,427명으로 늘어난다. 인력 육성 계획은 1단계 분야별 비중을 적용한 것으로 ▦보건의료 2만1,748명(29.7%) ▦생명과학 1만8,379명(25.1%) ▦농림ㆍ수산ㆍ축산ㆍ식품 1만4,352명(19.6%) ▦바이오 융합 1만2,155명(16.6%) ▦산업공정ㆍ환경ㆍ해양 6,591명(9.0%) 등이다.
투자는 생명과학과 보건의료 분야가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구체적으로 ▦생명과학 3조 9,802억원(40%) ▦보건의료 2조9,123억원(30%) ▦농림ㆍ수산ㆍ축산ㆍ식품 1조2,620억원(13%) ▦산업공정ㆍ환경ㆍ해양 7,766억원(8%) ▦바이오 융합 7,766억원(8%) 등의 순이다. 분야별 투자 비중은 시행계획상 지난 3년간(2008~2010) 정부 투자 실적의 평균 비중을 적용한 것이라는 게 교과부의 설명이다.
연구 분야 랭킹도 끌어올린다. 현재 전세계 11위인 바이오 분야 논문 실적을 7위로 올리고 특허기술 경쟁력은 15위에서 2016년 13위를 달성하기로 목표를 정했다. 아울러 5조6,000억원(2009년) 규모의 바이오 산업과 19조1,000억원(2010년)의 의약품 시장을 해당 기간 내에 각각 23조원과 26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부처 간 연계 협력 강화와 맞춤형 연구개발(R&D) 확대, 그리고 중개연구 확대 등 바이오 핵심 분야 산업화 촉진을 위해 1단계에서 수립한 4대 추진전략 및 14개 실천과제를 보완했다.
앞서 1단계(2007~2011)를 통해 정부의 R&D 투자는 2006년 8,270억원이던 것이 2010년 1조 5,175억원으로 늘었고 생명공학 석ㆍ박사는 같은 기간 9,700명에서 1만1,205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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