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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음산업단지 10년 앞당겨 조성

부산의 심각한 산업용지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강서구 녹산동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내 미음산업단지가 당초 계획보다 10년 앞당겨 조성된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개발공사는 26일 당초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었던 미음지구 개발사업을 앞당겨 시행하기로 하고 다음 달에 토지이용계획 마련 및 공사설계를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는 공사설계가 끝나면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12월에 공사를 발주해 당초 계획보다 10년 앞당긴 2010년말께 준공하기로 했다. 총 면적 108만평의 미음지구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 인접해 있어 당초 주거 및 휴양단지로 개발하기로 돼 있었으나 산업용지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단지와 주거단지를 절반씩 개발하기로 변경했다. 부산시는 54만평 가량의 산업단지에는 첨단생산시설과 지원시설, 공공기반시설을 마련해 지역기업의 역외 이전을 막을 예정인데 지역 조선기자재업체들이 협동화단지 조성을 위해 30만평의 부지할애를 요구하고 있어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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