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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파생상품 거래비중 감소"

대우증권은 2일 파생상품 거래에서 개인의 비중이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2006년에도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상범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일 평균 선물거래량은 17만2천95계약으로 전년대비 23.9% 감소했다"면서 "개인의 비중이 49%에서 44%로 줄어든 반면 외국인은 22%에서 23%로, 증권은 23%에서 25%로 각각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옵션에서도 마찬가지로 개인의 비중이 줄고 상대적으로 외국인과 증권의 비중은 늘었다"면서 "개인의 경우 콜옵션이 50%에서 45%로, 풋옵션이 50%에서 41%로 각각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기관의 현물 또는 ELS/ELW 헤지거래 증대 ▲외국인 투기세력의 수익 증대에 따른 거래 규모 증가 ▲개인 자금의 주식시장 이동 ▲변동성 축소에 따른 `대박' 가능성 약화 등을 꼽고 "국내 파생상품 시장도 여타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기관 장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개인 비중 축소와 기관 비중 증가에 따라 지수와 베이시스가반대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으며 프로그램매매 역시 지수가 상승할 때는 매도,하락할 때는 매수가 작동해 현물지수의 방향과 반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현물 거래대금의 증가로 인해 프로그램 매매의 충격을 흡수할 가능성이 커진 상태"라면서 "프로그램 매매가 지수에 영향력을 미치는 경우는 현물시장의 거래규모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틈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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