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35포인트(0.02%) 내린1,892.39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 스페인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국채발행 성공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이4,80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하며 지수 하락폭을 줄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38포인트(1.23%) 내린 513.20포인트에 마감했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유럽 관련 불안감이 안도감으로 바뀌고 있지만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니다”면서 “여기에 연말 특수를 반영한 경기지표도 그 효과가 시간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결국 유럽 문제가 해결 되야 하기 때문에 이달 말 유로존 정상회담과 2월 이탈리아 국채 만기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면서 “그 동안은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거나 지수가 정체되는 모습을 자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70원 내린 1,141.8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는 상하이 지수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증시는 전일 대비 0.99% 상승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17% 상승세로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는 0.49%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20%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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