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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 작년 2배 증가
입력2001-01-22 00:00:00
수정
2001.01.22 00:00:00
청약통장 가입자, 작년 2배 증가
지난해 청약예금ㆍ청약부금ㆍ청약저축등 주택청약통장 가입자가 99년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청약통장은 379만1,328구좌(금액기준 14조1,752억원)로 지난 99년말의 160만5,962구좌(5조3,850억원)보다 136.07%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민간건설업체가 건설하는 민영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예금이 156만517구좌로 99년의 67만7,502구좌에 비해 130.33% 늘어났다. 또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민영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부금은 191만3,562구좌로 무려 199.63% 증가했다.
반면 국민주택기금 지원을 받아 건설되는 전용면적 25.7평이하의 국민주택을 분양받는 청약저축은 31만7,249구좌로 9.45%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같이 주택청약관련 예금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3월 청약관련예금 취급기관이 주택은행에서 전 시중은행으로 확대된데다 각 은행간 수신을 늘리기 위한 금리경쟁마저 벌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청약저축의 증가세가 한자리수에 머문 것은 전반적인 민영주택 선호추세 속에 국민주택 공급물량 자체도 모자라는 등 실효성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청약통장구좌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수도권이 294만8,920구좌로 전체의 77.78%를 차지했으며, 비수도권은 22.22%인 84만2,408구좌에 머물렀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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