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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었다”

현역 강봉균·김원웅 승리 17대 총선 출마후보자 확정을 위한 열린우리당의 2차 당내 경선에서는 `김성호의원 탈락`으로 상징되는 현역탈락이라는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21, 22일 이틀에 걸쳐 8개 지역에서 실시된 경선 결과, 전북 군산과 대전 대덕에서 현역인 강봉균 의원과 김원웅 의원이 각각 당선돼 후보로 확정됐다. 강 의원은 총 유효투표수 883표 가운데 578표를 얻어 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인 함운경씨를 273표차로 누르고 당선됐고, 김 의원은 조선일보 노조위원장 출신인 김창수씨를 110표차로 따돌렸다. 경기 고양 덕양 을에서는 장ㆍ차관 영입 케이스인 권오갑 전 과기부차관과 이명식 전 민주당 부대변인, 최 성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격돌해 관심을 끌었고, 서울 마포 갑에서는 MBC 기자 출신으로 노승환 전 국회부의장의 아들인 노웅래 부대변인과 시사평론가인 김광식씨의 대결이 주목을 끌었다. 이 밖에 인천 남 갑과 부평 갑, 광주 광산, 경기 파주 등에서 경선을 치렀다. 한편 일각에선 경선을 두고 “일부 후보측이 경선 3일전 공개되는 선거인단 명단을 바탕으로 동원에 나섰다”는 등의 잡음이 나왔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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