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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자산운용 보수화 추세"

최근 대부분의 헤지펀드들이 고위험 고수익을 자제하는 대신 자산을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런던사무소는 16일 55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 운용사인 스위스 갬(GAM)사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보수화 추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헤지펀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는 기관투자가들이 위험이 낮은 투자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금펀드나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은 헤지펀드 운용사들에대해 수익률이 다소 낮더라도 리스크 관리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헤지펀드 운용사들도 초과 수익 수수료를 추구하기 보다는 신중한 자산운용을 통해 대형 기관투자가 고객을 붙잡아두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 기관투자가 고객들은 보통 연간 투자금액의 2% 정도를 헤지펀드 운용사들에 대해 자금 운용 수수료로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부유한 개인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고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기존의 고위험 헤지펀드를 찾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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