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독자 한마디] '재벌논리 청산' 김태동위원장 발언 옳다

그는 또 『과거 재벌에 대한 거대여신에 책임있는 은행관계자들이 어떻게 재벌길들이기를 할 수 있느냐』고도 했습니다.그는 이어 대기업이 비민주적인 지배구조를 가지면 정치 행정을 부패시키고 언론과 학문까지도 왜곡시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재벌쪽에서는 비민주적이고 반시장적인 발상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아마 정부쪽이나 학계 언론 쪽에서도 뭔가 캥기는 사람들이 앞으로 「김태동때리기」에 너도나도 앞장서 나설 것 같습니다. 金씨가 말하는 재벌논리가 재벌을 부정하자는 뜻은 아닐 것임에도 재벌을 부정하는 발언인 양 왜곡하면서 말입니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고 시장은 경쟁을 수반합니다. 재벌이 이윤을 추구하고 경쟁에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일때는 아름답기는 커녕 추악하고 때론 범죄적이기 까지 합니다. 재벌은 그들의 막강한 자금력과 정보력을 동원해 자사에 유리한 쪽으로 정책을 유도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이 늘상 쓰는 방법은 정책결정권을 가진 사람에게 뇌물을 주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부족하다 싶을땐 언론이나 학자 등 외곽 세력을 동원해 여론을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스스로 묘혈을 파는 투자결정까지도 재벌들은 종종 그런 식으로 밀어붙였습니다. 재벌은 그것을 자유경쟁이라고 강변할지 모르나 그것이야 말로 약육강식이고 제한경쟁을 추구하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金씨가 말하는 재벌논리라는 것은 이런 행태를 말함일 것입니다. 이에 대한 반성 없이 「김태동때리기」가 시작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재벌공화국임에 틀림 없습니다. 인터넷독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