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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ㆍLG전자ㆍ기아자동차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2012 IDEA 어워드'에서 나란히 수상하며 세계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IDEA 어워드 기업 부문에서 금상 4개, 은상 2개, 동상 1개 등 총 7개의 상을 받으며 최다 수상 기업에 올랐다. 본상까지 합하면 20개의 상을 수상했다.
디지털 X레이 기기와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이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고 초슬림ㆍ초경량 노트PC인 '시리즈9' 등이 은상을, '모니터 SB970' 등이 동상을 받았다. '갤럭시노트'와 '삼성 스마트TV ES8000' 등은 본상에 올랐다.
LG전자는 '올레드TV'와 콘셉트 제품이 은상을 수상하고 '시네마 3D 스마트 TV'와 매직 리모컨이 동상을 받았다. 아울러 6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하는 등 역대 최다 수상 성과를 거뒀다.
기아차는 '프라이드(수출명 리오)'가 수송 디자인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IDEA 어워드를 최초로 수상함과 동시에 'iF' '레드닷'에 이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품질ㆍ상품성은 물론 디자인 경쟁력까지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세계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DEA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독일의 iFㆍ레드닷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린다. 삶의 질과 경제에 영향을 주는 디자인들을 운송ㆍ광고ㆍ디자인전략ㆍ컴퓨터 등 총 18개 부문으로 나눠 매년 시상한다. 올해는 39개국 2,000여개의 작품이 부문별로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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