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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시스템개발] 3차원 영상 엔진 국산화
입력1998-12-13 00:00:00
수정
1998.12.13 00:00:00
오락실 또는 컴퓨터에서 게임을 할때 영상을 360° 회전시키면서 즐길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게임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재미시스템개발(대표 이태정)은 최근 게임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3차원(3D)엔진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3D엔진이란 게임을 할 때 영상을 좌우상하만이 아니라 360°로 회전이 가능하도록 한 것. 즉 사람이 물구나무를 서거나 걸어가다가 갑자기 뒤를 돌아볼 때 느끼는 시작적 효과를 게임상에서도 느낄 수 있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따라서 이장치를 일반게임소프트웨어에 장착하게 되면 게임당사자가 화면의 상황을 실제로 자신이 그런 행동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돼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현재 국내의 3D엔진 게임시장은 미국, 일본등 외국업체가 석권하고 있다.
재미는 이장치를 이용한 슈팅게임 소프트웨어인 엑스톰을 이달 중순경 국내의 모전자업체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초두물량만으로 5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호주 유럽 대만등과 50만달러 이상의 가계약을 맺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李사장은 『엑스톰 이외에도 역할분담게임(RPG·ROLLING PALYING GAME)인 「아트리아2」등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제품들이 본격 출시되는 내년에는 해외시장에서만 100만달러를 훨씬 웃도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02)3471-4460 【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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