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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26일 연석회의
입력2002-12-25 00:00:00
수정
2002.12.25 00:00:00
한나라당이 당 쇄신 방안을 놓고 갈등 증폭이냐, 봉합이냐를 놓고 기로에 서있다.한나라당은 26일 충남천안 연수원에서 국회의원 및 지구당 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대선패배에 따른 후유증 극복과 당 진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그러나 소장ㆍ개혁파 의원 등 쇄신파들이 수뇌부 사퇴와 비상대책기구 구성, 최고위원제 폐지, 원내정당화 등 핵심 개혁과제를 요구하고 나서 "선 단합"을 주장하는 구당파를 포함한 현 지도부와 정면충돌이 예상된다.
50여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는 희망연대 대표인 안상수 의원은 최고위원제 폐지, 원내총무의 실질적 위상 확보 및 의원총회의 최고의결기구화 등을 요구했다.
미래연대 원희룡 공동대표는 "중앙당은 폐지되야 하고 현재의 최고위원제도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 선출방식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한다"며 최고위원제 폐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이부영, 서상섭, 김홍신, 안영근, 조정무 의원은 이날 오후 시내 모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당 개혁은 조기전당대회 수준이 아니라 제2 창당 수준이어야 한다"며 강도높은 개혁을 촉구했다.
그러나 "선 쇄신안 마련 후 수뇌부 사퇴"를 주장해 온 박희태 하순봉 김정숙 최고위원과 양정규 신경식 김기배 목요상 정창화 의원 등 구당파가 쇄신파의 개혁요구를 수렴할 지 여부에 따라 당 진로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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