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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노마진 공급않겠다”


괘씸한 애플에 분노의 직격탄 날린 삼성
"애플에 노마진 공급 않겠다"삼성, 뉴아이패드용 LCD패널 내년부터 공급 중단할 듯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부터 애플의 태블릿PC인 뉴아이패드용 액정표시장치(LCD) 공급을 중단한다. 삼성전자의 태블릿PC 판매호조와 아마존의 태블릿PC 판매량 증가로 애플향 태블릿PC 패널을 사실상 접는 것으로 해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부터 애플향 태블릿PC용 LCD 패널 공급물량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13년부터는 공급물량 자체를 없앨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상반기에만 1,550만대 규모의 애플향 태블릿PC 패널을 공급했지만 하반기부터 공급물량을 축소해왔다. 실제 삼성디스플레이는 8월부터 뉴아이패드 LCD 패널 공급량을 월 100만대 이하로 줄였으며 4ㆍ4분기부터는 매월 50만대 규모로 축소할 계획이다. 여기에 애플이 조만간 출시할 7.85인치 크기의 '아이패드 미니'에도 LCD 패널을 공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상반기 공급규모만 놓고 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1,250만대)와 일본 샤프(280만대)를 제치고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했지만 상황이 급변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이처럼 애플향 공급물량 중단에 나선 것은 무엇보다 애플향 제품의 마진이 박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10.1 판매호조와 아마존의 태블릿PC 출시 등이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이익확보가 쉬운 공급선으로 물량을 전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완제품 회사와 부품 회사 간에 단가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물량공급이 중단된다"며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애플향 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전세계 시장에서 태블릿PC 출시가 잇따르면서 높은 마진을 기대할 수 있는 완제품 회사로 공급선을 다변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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