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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우리은행장이 6일 소한(小寒)을 맞아 전 직원에게 내복을 선물했다. 최근 우리은행이 에너지 절감대책의 일환으로 평일 실내온도를 20도 이하로 유지하면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직원이 늘어나자 직접 내복 선물을 지시한 것이다.
특히 이번 내복 선물은 모바일 기프트콘(사진) 형태로 지급돼 체형이나 색상 등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전 직원이 훈훈하게 겨울을 나기 바라는 최고경영자의 따뜻한 마음이 반영된 선물"이라며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 내복 입기 생활화는 국가정책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올 초 전 직원에게 무릎담요를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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